4대강사업, 살리기 맞나... 4대강 국민검증단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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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사업, 살리기 맞나... 4대강 국민검증단 활동 시작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9.08.15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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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6일 금강·한강, 22~23일 낙동강·영산강 현장 검증 활동

국민이 직접 정부의 4대강 정비 사업을 검증하는 '4대강 사업 국민검증단'(공동 위원장 추미애 국회 환노위원장, 최병모 변호사, 현각 불교환경연대 집행위원장)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8일, 9일 대전 동구 청소년 수련원에서 60여 명의 검증단원이 모여 심화 워크숍을 진행한 국민검증단은 14~16일 금강(14일)과 한강(15,16일)에 대한 현장 검증을 시작했다.

14일 금강에서는 허재영 대전대 토목공학과 교수,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 등의 금강 검증단과 지역 시민사회 단체 임원 및 활동가들이 금남보, 금강보, 부여보 예정지와 금강 하구언을 돌아봤다. 검증단은 이날 금강 사업과 수질 및 생태계 개선, 문화재 보전 등과의 영향 등을 검증했다.

국민검증단은 또 15일 남한강 여주 구간으로 강천보, 여주보 예정지와 지구상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단양쑥부쟁이 자생지 , 바위늪구비 등의 습지 등을 둘러보고 남한강변을 걸으며 검증 활동을 진행했다.

일요일인 16일에는 팔당호 인근 지역을 검증한다. 오전 10시부터는 30인용 보트를 이용해 팔당호와 인근의 남·북한강 주요 습지 등을 둘러보고 남한강 사업과 팔당호 수질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추미애 환노위원장과 조승수 진보신당 국회의원 등과 한강검증단이 함께한다.

국민검증단은 검증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4대강 사업 검증표를 작성하고 향후 검증단 전체 워크숍을 통해 최종 결과를 확정할 예정이다. 오는 22~23일에는 낙동강과 영산강 현장 검증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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