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고용전망 3분기 연속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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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고용전망 3분기 연속 '맑음'
  • 김선주 기자
  • 승인 2007.06.1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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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분기 EPI 106... 기업 체감경기 호조에 영향

올 들어 3분기 연속 기업들의 고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밝은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156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07년 3/4분기 고용전망지수(EPI, 기준치=100)를 조사한 결과 106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4분기 99를 기록한 이후 올 들어서는 1/4분기 103, 2/4분기 105에 이어 3분기 연속 고용 전망치가 상승한 것이다.

이처럼 고용전망지수가 3분기 연속 상승한 것은 그동안 부진했던 소비와 투자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데다 기업의 체감경기가 호조를 보이기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고용전망지수는 기업 고용 전망을 조사ㆍ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된다.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고용이 전 분기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고급 선박의 물량출하가 확대되는 '조선'(144), 중국의 산업인프라 수요 증가로 전망이 밝은 '조립금속'(118) 그리고 '철강'(115) 업종 등에서 고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반면 중국산 저가제품의 국내외 시장잠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섬유'(89)와 '의복/모피'(92), '전자/반도체'(85) 등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102)보다 중소기업(107)의 고용 사정이 나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수출기업(103)보다는 내수기업(107)의 고용이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전무 대한상의 노사인력팀장은 "이번 3분기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고용증가가 조심스레 예상된다"며 "불확실한 대외 여건을 주시하면서 '기업가 정신'을 제고해 나간다면 기업실적의 개선과 함께 고용 증가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7월 비정규직법 시행과 관련해서는 ▲인건비 증가(32.4%) ▲인력 아웃소싱 증가(32.4%) ▲파견인력 운용에 제약(19.0%) ▲차별금지에 따른 경영리스크 증대(14.4%) 등 부정적인 영향을 꼽은 기업이 대부분이었다.

김선주 기자 sjgim@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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