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쪽 "이명박 후보, 문은 우리가 열어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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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쪽 "이명박 후보, 문은 우리가 열어놓겠다"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7.11.2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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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이회창 후보 쪽은 20일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를 향해 "문을 열어놓을테니 (이회창 캠프로) 언제든 오시라"고 말했다.

이명박 후보가 전날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이회창 후보와의 연대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문은 항상 열려 있다"고 한 것에 대한 이회창 후보 쪽의 대응인 셈이다.

이혜연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국민적 의혹을 받고 있는 BBK 사건은 물론, 도무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위장전입, 자녀의 위장취업과 탈세, 건강보험료 축소, 범인 도피 등 일련의 사안으로 볼 때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서기에는 너무 부끄러운 후보라고 생각하지는 않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역대 어느 선거에서도 선거를 30여 일 앞둔 시점에 가장 유력하다는 후보가 이렇듯 치졸하고 심각한 사안으로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한 적은 없었다"며 "우리 국민들은 이렇듯 도덕적 결함이 있는 분, 화해와 통합의 리더십이 없는 분을 국가 지도자로 모시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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