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보는 서울 외국인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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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서울 외국인의 모습
  • 뉴스와이어
  • 승인 2009.08.30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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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와이어)
시민고객의 일상과 관련된 각종 통계자료를 분석하여 제공하는‘ e-서울통계 ’웹진 제 27호에서는 25호(서울여성), 26호(서울남성)에 이어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삶의 모습’을 통계로 다뤄보고, 이와 같은 내용을 밝혔다.

2008년 말 서울은 152개국의 국적을 가진 외국인 25만5천명이 모여살고 있는 도시로, 10년 새 등록외국인이 5배(’98년 51천명) 늘어 서울총인구의 2.4%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이 서울에서 살면서 느끼는 주거·경제·사회 등 전반적인 생활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62.4점(100점 만점)으로 내국인(53.6점)보다 높았다.

등록외국인을 출신국가별로 보면, 중국동포를 포함한 중국인이 19만2618명으로 서울 전체 등록외국인의 75.5%를 차지하고 있고, 단순노무직이 절반이상(58.5%)으로 가장 많은 반면, 상대적으로 전문인력(4.1%)은 작고, 결혼이민자는 11.6%이다. 또한 연령별 구조는 2000년도에 가장 비중이 높았던 20~30대는 10.2%p 감소(47.6%→37.4%)한 반면, 40세 이상은 30.2%p 증가(26.4%→56.6%)하였으며, 특히 60세 이상 연령층도 10.0%나 되고 있어, 외국인들의 고령층 유입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결혼으로 한국인과 외국인이 가정을 꾸리는 다문화가정이 증가하고 있다. 2008년 말 기준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는 2만9560명으로 4년 전(2004년) 1만4710명보다 2배 증가하였으며, 또한 학교에 재학중인 다문화가족 자녀(학생)도 2005년 688명에서 지난해(2008년)에는 2,259명으로 급증(3.3배 증가)하였다. 반면, 해체되는 다문화 가정도 점차 늘고 있어, 외국인 배우자와의 이혼도 2004년 834건에서 2008년 2,941건으로 급격히 증가(3.5배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 사는 외국인들의 모습’

서울, 152 개국의 국적을 가진 외국인이 살고 있는 도시

○ 서울거주 외국인 25만5천명, 서울인구의 2.4% 차지
서울에는 현재(2008년 말 기준) 152 개국에서 건너온 외국인(91일 이상 거주하는 등록외국인) 25만5천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서울 총인구의 2.4%를 차지함. 1998년 등록외국인 51천명에서 10년 사이 5배 증가함. 서울등록외국인 25만5천명 중 영등포구에 가장 많은 3만5438명(13.9%)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어 구로구 2만7901명(10.9%), 금천구 1만7924명(7.0%) 순으로 많고, 외국인이 작은 지역은 도봉구 2,762명(1.1%), 강북구 3,480명(1.4%) 순임.

등록외국인의 성별 구성비를 보면, 여성이 51.8%(132천명), 남성 48.2%(123천명)로 나타났으며, 남녀 구성비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인 연령층은 20대로 여성 23,987명(56.3%), 남성 18,631명(43.7%)임.(성비:77.7)

연령별로 보면, 2008년 현재 40대가 25.7%(65,545명)로 가장 많고, 지난 2000년도에 비중이 높았던 20~30대는 10.2%p 감소(47.6%→37.4%)한 반면, 40세 이상은 30.2%p 증가(26.4%→56.6%)하여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연령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40세 이상을 세부적으로 보면, 40대는 13.7%에서 25.7%로, 50대는 7.4%에서 20.9%로, 60세 이상은 5.3%에서 10.0%로 비중이 높아짐.

○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 19만2618명(75.5%)으로 가장 많고, 2위 미국인(12,821명, 5.0%)
152 개국의 다양한 국가 출신이 서울에 거주하고 있지만, 그중 중국 동포를 포함한 중국인이 19만2618명으로 서울 등록외국인의 75.5%를 차지하고 있으며, 뒤이어, 미국 12,821명(5.0%), 타이완 8,818명(3.5%), 일본 6,840명(2.7%), 베트남 4,652명(1.8%) 순으로 많음. 또한 전체 152개 국적 가운데 40%나 되는 60개국은 등록외국인이 10명 미만이며, 12개국은 출신 외국인이 서울시내에 단 1명 뿐인 것으로 나타남.

국적별 거주특성을 보면, 중국인(한국계 포함)은 영등포구(17.2%, 33,102명)와 구로구(13.7%, 26,383명)에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미국인은 강남구(16.0%, 2,046명)와 용산구(13.8%, 1,771명), 타이완인은 서대문구(26.3%, 2,323명)와 마포구(16.4%, 1,442명), 일본인은 용산구(23.0%, 1,574명) 및 강남구(10.0%, 683명), 베트남인은 성동구(8.2%, 382명), 필리핀인은 용산구(15.2%, 573명)에 주로 살고 있음.

○ 체류자격별로 보면, 단순노무인력이 58.5%로 가장 많아(’04년 47.4%→’08년 58.5%)
체류자격별로 분석한 결과, 단순노무인력의 비중이 14만9천명(58.5%)으로 가장 많은 반면, 전문인력은 1만명 정도로 4.1%에 불과하며, 2004년과 비교하면, 단순노무인력은 ’04년 54천명에서 2008년 14만9천명으로 4년새 2.8배 늘었으며(비중도 동일기간 47.4%에서 58.5%로 증가), 전문인력은 동일기간 6,057명에서 10,503명으로 증가함(비중은 5.3%에서 4.1%로 낮아짐) 또한, 결혼이민자는 11.6%로 4년새 2.0배(14,710→29,560명) 증가하였고, 한국어연수생을 포함한 유학생이 2004년 6천14명에서 2008년 1만9869명으로 3.3배 늘어 큰 폭으로 증가함.

○ 서울거주 외국인, 서울살이 생활환경 만족도 100점 만점에 62.4점 정도로 느껴
’08년 서울서베이에 따르면, 91일 이상 서울에 체류하고 있는 등록외국인에게 ‘서울에 거주하면서 느끼는 삶의 질에 대한 만족정도’를 물은 결과, 주거환경 만족도가 69.2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전반적인 생활환경(주거, 경제, 사회)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62.4점으로 내국인이 느끼는 53.6점보다는 높게 나타났음. 또한 서울거주 외국인들은 ‘서울 도시 이미지’ 만족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어, 2007년도 67.4점에서 2008년 70.7점으로 증가하였음.

늘어나는 다문화 가정

○ 국제결혼 8년 동안 2.3배 증가
한국인 남편과 외국인 아내, 외국인 남편과 한국인 아내로 맺어진 국제결혼 커플은 2000년 3,387건에서 2008년 7,947건으로 2.3배 증가. 2008년 기준으로 한국인남편과 외국인 아내의 혼인이 69.3%(5,509건)로 외국인남편과 한국인 아내의 혼인 30.7%(2,438건)보다 많음.

※ 2008 서울서베이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민 39.2%는 자신이나 자녀가 외국인과 결혼하는 것에 대하여 거부감이 없다고 응답하였으며, 특히 결혼적령기인 25~34세 미혼남녀는 절반이상인 53.9%가 국제결혼에 거부감이 없다고 응답함.

○ 한국인과 가정을 이룬 결혼이민자 꾸준히 증가
서울 등록외국인 중 결혼이민자로 체류 중인 외국인은 2004년 14,710명에서 2008년 29,560명으로 4년 사이 2.0배(14,850명) 증가하였으며, 특히,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여성결혼이민자 수가 전체 결혼이민자 중 79.8%(23,602명)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남성5,958명).

○ 다문화가정 자녀(학생) 최근 3년 사이 3배 이상 증가
서울 초·중·고에 재학 중인 국제결혼가정 자녀는 2005년 688명에서 2008년 2,259명으로 3년 사이 3배 이상 증가. 국제결혼가정 학생자녀 중 어머니가 외국인인 경우가 전체의 77.3%(1,746명)를 차지하고 있고, 자녀들은 대부분 초등학교(80.3%)에 재학중임.

○ 다문화 가정 해체... 외국인 배우자와의 이혼 증가
한국인 남편과 외국인 아내 및 외국인 남편과 한국인 아내로 맺어진 국제커플의 이혼이 2004년 834건에서 2008년 2,941건으로 최근 4년 새 3배 넘게 증가함. 반면, 서울 총 이혼은 감소추세를 나타내고 있어, 4년 새 13.6% (2004년 26,994→2008년 23,319건) 감소함

○ 다문화 가구원을 위해 ‘한글, 문화교육서비스’ 및 ‘편견을 없애는 사회분위기 조성’시급
통계청 2008사회조사에 따르면, 다문화 가구원을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서울시민들은 ‘사회적응을 위한 한글·문화교육 서비스’(29.8%)를 최우선으로 꼽았고, 다음으로 ‘다문화 가족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사회분위기 조성’(27.6%), ‘취업훈련 및 취업알선’ (21.2%) 순으로 응답함.

보도자료 출처 : 서울특별시청
보도자료 통신사 뉴스와이어(www.newswire.co.kr)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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