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일본이 54년간 정권교체 못한 원인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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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일본이 54년간 정권교체 못한 원인 찾아야"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9.08.3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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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는 30일 치러진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54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룬 것과 관련해 "일본이 54년 간 정권교체를 못한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표는 3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서 "일본에서 일어난 정치적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면서도 이 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번 중의원 선거 결과에 대해 "그간 고이즈미 정부를 정점으로 해서 진행된 강도 높은 신자유주의 정책들, 민영화나 시장만능주의로 인한 사회적 격차의 확대와 양극화의 심화 등이 국민들의 반발을 샀고 표심으로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노 대표는 이어 "54년만의 정권교체는 54년 동안 정권교체에 실패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며 "54년이나 자민당이 집권할 동안 야당들이 정권교체에 실패한 원인을 찾아 교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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