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나라당 내에서만 이명박 후보는 전과 14범으로 모든 범죄 망라해서 전과기록을 갖고 있다고 한다"며 "이런 이명박 후보는 믿을 수 있는 사람이고, 김경준은 믿지 못할 사람이라고 국민을 호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선 의원은 "대통령 되기 전에 그렇게 깨끗했던 노무현 대통령도 국회에서 탄핵을 당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임기를 채울 수 있을까. 부패한 대통령, 부도덕한 대통령, 불법 대통령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효석 원내대표는 "온 국민이 BBK 사건 검찰 수사를 지켜보고 있으며, 80%의 국민들이 후보 등록 이전에 수사 결과 발표를 촉구하고 있다"면서 "만약 정치 검찰 때문에 수사발표가 늦어진다면 국민들과 대통합민주신당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정봉주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이보라씨는 계약서 3개를 각각 회사를 분리시켜서 금융감독원 증권업 허가를 받기 위해 제출하게 됐다고 말했다"며 "BBK가 이 후보 소유라는 핵심 근거가 될 이 3개 서류를 금감원은 즉시 정무위와 검찰에 제출하라"고 촉구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