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일 개회한 정기국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김형오 국회의장의 개회사를 듣기 싫다며 본회의장을 집단퇴장한 데 대해 "비신사적인 구태정치"라고 비판했다.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국회 등원을 해놓고도 정기국회가 열리는 첫날 이렇게 길거리 정치를 답습하는 모습은 유감"이라며 이 같이 지적했다.
윤 대변인은 "민주당이 이렇게 낡고 저급한 정치행태를 반복하면, 국회에 대한 국민적 비난과 불신만 가중시키는 일이 된다"며 "향후 이런 자세로 국회에 임할 경우, 국회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을지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스스로 국회의 격을 낮추는 일을 더 이상 일으키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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