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풍기 그을음 제거로 18% 난방비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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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풍기 그을음 제거로 18% 난방비 절감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7.11.2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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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온실 난방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온풍난방기 내부의 버너와 열교환기에 쌓인 그을음을 청소만 해도 난방비 절감효과가 18%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을음층이 두꺼워질수록 연소효율과 열교환 효율이 낮아져 온풍으로 공급되는 열량(열이용 효율)은 초기의 80% 이상에서 점차 줄어 60%까지 떨어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버너와 열교환기를 청소한 뒤의 온풍난방기 열효율(연소효율)은 79%에서 82%로 약 4%가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온풍으로 이용하는 효율로 정의되는 열이용 효율은 약 62.9%에서 80.8%로 크게 증가해 약 18%의 난방비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왔다.

농진청 관계자는 "다년간 사용한 온풍난방기는 연소로와 열교환기에 일정한 두께 이상의 그을음층이 형성되어 있어 이로 인한 열교환 효율 저하로 열량이 크게 감소된다"면서 "난방기를 가동하기 전 일년에 한 번씩만 분진을 제거함으로써 크게는 18% 이상 난방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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