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재보선에 전념하겠다"... 박희태, 대표직 사퇴
상태바
"양산 재보선에 전념하겠다"... 박희태, 대표직 사퇴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9.09.07 11:0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10월 재보궐선거 양산지역 출마를 선언한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이 7일 서울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 대표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이성훈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7일 당 대표최고위원직을 사임했다. 지난해 7월 전당대회에서 대표에 선출된 지 1년 2개월 만이다. 오는 10월 28일 치러지는 양산 국회의원 재선거에 전념하겠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와대 개편과 정부 개편이 있었고, 우리 여당도 여기에서 변화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겠다는 정치적인 판단을 했다. 또 지금 양산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을 한 이상 대표직을 그만두고 선거에 전력을 다 바치고 심판을 받는 것이 옳겠다고 생각했다"며 대표직 사퇴 배경을 말했다.

그는 "양산에는 지금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럴 때 큰 양산을 만들기 위해서는 큰 정치인이 가야 되지 않겠냐는 그런 판단도 했다"며 "앞으로 양산 지역을 화끈하게 한번 발전시켜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대표는 지금 심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잃었던 땅을 되찾는다는 뜻의 "권토중래(捲土重來)"라고 답하고 이날 오후 곧바로 양산으로 내려가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정기국회에서도 여러 가지 서민 살리기 정책들을 협의하고 입법할 것"이라며 "어떻든 이제 평당원이 되는데 당을 사랑하는 저의 마음과 나라를 더 위하겠다는 저의 행보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10월 재선거에서) 반드시 권토중래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박 대표의 사퇴로 한나라당의 새 대표직은 당헌당규에 따라 정몽준 최고위원이 맡게 된다. 이에 따라 대여 관계에도 커다란 변화가 예상된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새붑 2009-09-07 13:45:03
국회의원 뱃지는 달고 싶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