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희망의 정치 위해 한나라당이 먼저 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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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희망의 정치 위해 한나라당이 먼저 변하겠다"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9.09.08 10:16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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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의 변화와 혁신 강조... 대표 취임 첫 공식일정으로 노량진시장 방문

▲ 한나라당 정몽준 새 대표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권의 변화와 야당과의 대화를 강조했다. (사진=한나라당)
정몽준 한나라당 새 대표는 8일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정치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취임 일성으로 이 같이 말하고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정치권의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오늘 위대한 대한민국을 책임지고 있는 한나라당의 대표직을 맡으면서 엄숙하고 두려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작년 총선에서 정치적 고향인 울산을 떠나 서울 출마를 결심했을 때도 이렇게 두려운 마음이 들지는 않았다"고 집권 여당 대표로서의 소회를 밝혔다.

이어 박근혜, 강재섭, 박희태 등 전 대표의 이름을 일일이 언급하며 "이제 저는 전임 대표들께서 이룩한 업적을 토대로 당원 동지들과 함께 국민의 품을 향한 첫 걸음에 나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많은 국민들은 정치를 불신하고 있으며, 정치권이 오히려 사회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믿고 있다"며 정치권의 변화와 혁신을 역설했다.

정 대표는 정치 불신의 첫번째 이유로 정치와 정당이 스스로 역할을 못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정치가 변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변화를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드려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나라당이 먼저 변하겠다"고 다짐했다.

18대 국회 들어 사실상 소통이 부재한 민주당 등 야당과의 소통 복원을 위한 대화를 강조했다.

그는 "야당과 소통하는 우리의 마음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며 "야당을 경원시하고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국정 운영의 파트너로 인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대표는 "주어진 재임 기간 동안 많은 것을 하기보다는 한 가지라도 제대로 이뤄내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한나라당이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박수 받는 일이라면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특히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화학적 결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원 민주주의의 정수가 한나라당 내에서 구현되도록 하겠다"며 친이-친박 등 당내 계파를 초월한 탕평책을 펼 것을 예고했다.

한편 정 대표는 취임 첫 공식 일정으로 이날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해 새벽을 여는 사람들과 함께하며 현장의 민심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정 대표는 시장 상인들과 얼굴을 맞대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하고 지갑을 열어 삼치, 고등어, 홍합 등을 직접 구입하기도 하며 이들을 격려했다.

이날 정 대표의 시장 방문에는 안홍준·강명순·고승덕·김성태·김소남·나성린·신성범·안효대·이은재 의원과 윤상현·조윤선 대변인, 권기균 동작갑 당협위원장, 하영재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 이종구 수협중앙회 회장, 양성일 노량진수산시장 대표이사 등이 함께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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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호영 2009-09-08 22:03:28
완전히 현대가 정씨 가문이 이나라를 한손에 잡아넣었군 그려.

임실군민 2009-09-08 11:35:56
멀 바꾼다고 바뀐것도 ㅇ없고
명패만 서로 돌려가며 이놈 저놈이 한자리씩 차지하는구만.
한나라당이 뭘 변해? 어떻게 변할건데? 대통령 탄핵이라도 할껴?

쥐명박쥐댕이 2009-09-08 11:15:40
쥐명박새끼 쥐댕이로

물가 올리고

환율 올리고

경제 파탄내고

쥐명박새끼 쥐댕이를 꼬매는게 경제 파탄내는것을 막는 길이다.

쥐명박아 쥐댕이 닦치고 있으면 중간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