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이회창 대통령 후보는 21일 저녁 서울 남대문로 선거사무실 근처 한 식당에서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을 비공개로 만나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저녁 7시30부터 남대문로 단암빌딩 뒤 한 일식당에서 1시간40분가량 밀담을 나눴다. 한국노총이 추진하고 있는 정책 연대와 관련한 얘기가 주로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 쪽 이혜연 대변인은 두 사람의 회동에 대해 "대선을 앞두고 한국노총의 향후 진로와 정책 방향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고 정책 연대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2007 대통령선거 정책연대 후보 선택을 위한 조합원 ARS 총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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