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두 달 간 민생대장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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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두 달 간 민생대장정 시작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9.09.08 10:5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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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남대문시장서 선포식... 노회찬 대표 등 민생속으로

▲ 노회창 대표 등 진보신당 지도부는 8일 오후 2시, 서울 남대문 시장에서 선포식을 갖고 전국순회 민생대장정에 들어간다. 사진은 지난 8월 6일 서울광장에서 쌍용차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노회찬 대표의 단식농성에 앞서 기자회견 모습. (사진=진보신당)
진보신당이 국회를 넘어 민생 속으로 들어간다. 민심을 현장에서 직접 듣지 않고는 민생 정책이 헛것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노회찬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8일 오후 2시, 서울 남대문 시장에서 선포식을 갖고 전국순회 민생대장정에 들어간다고 진보신당 김종철 대변인이 밝혔다.

이날 서울을 출발하여 충청도와 강원도, 인천, 경상도, 전라도, 제주를 돌아 다음달 16일께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이번 민생대장정은 국회 개원과 맞물려 예산 문제에 대한 전 국민적 논의를 촉발하기 위해 기획된 것. 실제 부자감세와 4대강 토건 사업으로 쓰이느라 지방재정과 서민복지가 대폭 깎이는 상황에 대해 폭로할 예정이다.

민생이 있는 국민들의 삶의 현장으로 나가 함께 땀흘리고 호흡하며 서민주머니 거덜내는 부자감세와 4대강사업 비판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노 대표는 전날 기자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이명박 정부가 뭘 잘못하고 있는지, 토건사업으로 서민들의 복지, 교육, 지역 SOC 예산이 얼마나 깎이는지 아주 구체적이고 실증적으로 국민들에게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생대장정팀은 지역의 사업장, 재래시장, 번화가, 대학가 등을 찾아 부자감세, 4대강 사업 철회의 당위성을 설파할 예정이다. 또 부자증세, 교육예산, 복지예산 증액 등이 필요함을 역설한다.

진보신당은 아울러 4대강과 부자감세 뿐만 아니라 '생활진보'를 주제로 휴대폰 등 통신비 인하 운동도 함께 펼칠 예정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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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요 2009-09-08 14:52:25
그거부터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