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국의 지름길"... 선진당, 차명진 의원에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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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국의 지름길"... 선진당, 차명진 의원에 직격탄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9.09.08 20: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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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이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을 향해 "망국의 지름길로 달려가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차 의원의 수도권 규제 완화 법안 발의와 관련해 "아직 법안의 정확한 내용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도권규제를 완화한다는 취지와 발상 자체부터 문제다. 수도권규제 완화야말로 차명진 의원이 즐겨 쓰는 단어인 '망국의 길'로 들어서는 첩경"이라고 지적했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서울공화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방은 갈수록 공동화 되어가고 있으며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다. 지방은 모든 게 부족해서 가뭄에 논바닥이 쩍쩍 갈라지듯이 목이 타 들어가고 있다. 반면에 수도권은 거꾸로 동맥경화에 걸려 허덕이고 있다."  

박 대변인은 "그런데도 불구하고 차명진 의원이 수도권규제 완화 법안을 제출한다는 것은 스스로 섶을 지고 불속으로 뛰어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나라당은 차명진 의원이 제출한 법안이 한나라당 당론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그렇지 않아도 세종시도 유야무야 원안을 수정하려 들면서, 이렇게 수도권규제까지도 완화하려든다면 한나라당의 진짜 속셈은 백일하에 명백해진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입만 벌리면 소통과 화해, 화합, 상생을 외치는 이 정권이 지방과 수도권의 양극화를 얼마나, 어떻게 더 심화시킬 생각인지 투명하게 밝히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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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규태 2009-09-09 00:10:55
독설가로 알려진 차명진이 박선영한테 제대로 걸렸군.
입 함부로 놀리면 본전도 못찾는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