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노동유연성, 윤증현의 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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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노동유연성, 윤증현의 유령?"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9.09.0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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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은 9일 '노동시장 유연성이 한국 경제의 최대 아킬레스건'이라고 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을 맹비판했다.

진보신당 이지안 부대변인은 이날 내놓은 논평을 통해 "노동시장 유연성이라는 또 하나의 유령이 윤증현 장관 머릿 속을 떠돌고 있다"며 '노동시장 유연성'을 윤증현의 유령에 빗대 직격했다.

이 부대변인은 "기회 있을 때마다 MB노믹스의 수장이 말하는 노동시장유연성은 양극화 대책을 정부가 포기하겠다는 말이며, '한번 비정규직은 영원한 비정규직'이라는 선언에 다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미 우리나라 노동유연화는 세계 최고수준에다 이젠 유연성을 넘어서 해고의 천국이 돼가고 있는 마당에 대체 어디까지 노동시장유연성을 말하고 싶으냐"고 윤 장관을 압박했다.

이 부대변인은 "'친서민'하겠다는 MB정부가 고민할 것은 노동시장유연성이 아니라 비정규대책, 빈부격차 해소, 양극화 해결"이라며 "제발 경제수장으로서 노동유연화로 인해 불안정 취업과 해고를 반복해야 하는 고달픈 국민의 삶을 살펴보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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