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 ‘최근 환율 하락의 원인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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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 ‘최근 환율 하락의 원인과 전망’
  • 뉴스와이어
  • 승인 2009.09.1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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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와이어)
현대경제연구원은 “경제주평”을 다음과 같이 발표함.

최근 환율 하락의 원인과 전망 -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은 원화 환율

(최근 원/달러 환율 동향) 원/달러 환율은 금년 3월에 들어 1,570.3원까지 상승한 이후, 4월 30일 1,200원 대로 하락하였다. 원/달러 환율은 9월 11일 현재 1,221.8원을 기록하며 전고점인 3월 2일 1,570.3원 대비 22.2%나 통화 가치가 상승했다.

(원/달러 하락의 배경) 공급 측면에서 보면, 우선 정부는 2009년 초 외화유동성 부족 사태를 통화스왑에 의한 자금 공급을 통해 환율의 추가 급등을 막았다. 둘째, 2009년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는 217억 달러로 외환위기 이후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셋째, 외국인순매수액은 2009년에 들어 9월 7일 현재까지 21조 원(약 165억 달러)에 달하여 2008년 연중 33조 원(약 304억 달러) 유출된 금액의 상당 부분이 유입되었다. 넷째, 달러화 차입 여건이 완화되면서 공기업의 해외채권 발행이 증가했다. 수요 측면에서 보면, 첫째, 상품수입이 2009년 1월 이후 30%대의 높은 감소율을 기록하여 외환 수요가 축소되었다. 둘째, 해외 여행 감소 역시 외환 수요 증가를 억제하는 요인이 되었다. 셋째, 단기 차입금 차환율이 2008년 4/4분기 50%에서 2009년 상반기 99.0%로 회복됨으로써 부채 상환용 달러 수요가 감소했다. 넷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약화되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추가 하락 가능성 평가) 경제위기 시 환율 급등, 세계적으로 빠른 국내 경기 회복세, 큰 폭의 경상수지 흑자 유지 등으로 원화 환율은 실질실효환율 상으로 아직 추가 하락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각 기관의 실질실효환율 분석에 따르면, 원화 환율은 현재 여건이 지속된다면 13~18%정도 추가 하락 요인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우선 국제결제은행(BIS)에 의한 실질실효환율지수는 2009년 7월 한국 80.0, 미국 98.3으로 달러화 대비 원화는 18% 추가 하락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추정한 실질실효환율지수에 의하면 2009년 8월 한국 77.8, 미국 93.5로 원화는 달러 대비 16%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한편 자체 추정한 실질실효환율에 따르면, 2009년 7월 실질실효환율지수는 113.6으로 원화 환율은 13% 추가 하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종합해 보면, 실질실효환율지수상 원화 환율은 13~18%까지 하락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과제) 향후 원/달러 환율은 경상수지 흑자와 외국인 순매수 지속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원화 환율의 급속한 하락은 수출 경쟁력 약화, 기업 채산성 악화, 환차손 리스크 증대와 같은 부작용을 초래한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정부는 환율의 급변동 방지를 위한 미세 조정 정책을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 둘째, 기업들은 R&D 투자 등을 통해 제품의 비가격 경쟁력을 제고하여 수출 경쟁력을 증진시킬 필요가 있다. 셋째, 환변동보험제도 등을 활성화해 환차손의 리스크를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현석원 연구위원외 ]

*위 자료는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의 주요 내용 중 일부 입니다. 언론보도 참고자료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도자료 출처 : 현대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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