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추석에 대한 기대보다 걱정 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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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추석에 대한 기대보다 걱정 더 많아"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9.09.1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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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상당수가 민족의 큰 명절인 한가위에 대한 기대나 설렘보다 걱정과 스트레스를 더 많이 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1394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 조사한 결과, '추석을 앞두고 기대∙설렘과 걱정∙스트레스 중 더 많이 갖고 있는 것'을 묻는 질문에 48.6%가 '걱정∙스트레스'를 꼽았다. '둘이 비슷하다'는 36.3%, '기대∙설렘'은 15.1%에 그쳤다.

걱정되고 스트레스 받는 것들(복수응답)로는 '지출비용'이 71.8%로 1위를 기록했다. '교통난'(40.0%)과 '결혼∙취업 등에 대한 잔소리'(32.3%)도 상당수를 차지해 세태를 반영했다. 이어 '과식∙불규칙한 생활습관'(22.3%), '가사노동'(19.6%), '신종플루'(17.7%), '명절근무'(14.6%) 순이었다.

이번 추석 연휴 예상 지출 금액은 32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주된 지출 내역은 '선물구입비(현금포함)'가 63.3%로 가장 많았고, '교통비'(17.0%)와 '제수비용'(11.1%)이 뒤를 이었다. 명절 지출 비용에 대해서는 직장인 82.4%가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향 방문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51.1%가 '방문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출발 예정일은 '1일'(38.9%)과 '2일'(32.6%)이 주를 이뤘고, 이어 '3일'(16.3%), '31일'(9.1%), '4일'(3.1%) 순이었다.

고향에서 집으로 출발할 시기는 '3일 오후'가 29.4%로 제일 많았으며, '4일 오후'(18.1%), '3일 오전'(16.9%), '4일 오전'(11.5%), '5일 오전'(8.4%), '5일 오후'(6.6%) 순을 보였다.

고향방문 시 이용할 교통편은 '자가용'이 62.5%로 가장 높았고, '버스'(20.5%), '기차'(7.9%), '전철'(4.8%), '비행기'(1.2%)가 뒤를 이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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