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타이부대 "임종인 후보로 MB정권 심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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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타이부대 "임종인 후보로 MB정권 심판하겠다"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9.09.22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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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금융연맹 임 후보 지지 선언... 권영길·심상정·김동민, 공동선대위원장 맡기로

▲ 87년 6월항쟁의 주역이자 넥타이부대로 잘 알려진 민주노총 사무금융연맹이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0.28 안산 상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임종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 데일리중앙 이성훈
87년 6월항쟁의 주역이자 넥타이부대로 잘 알려진 민주노총 사무금융연맹이 22일 10.28 안산 상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임종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사무금융연맹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노동당·창조한국당·진보신당 등 야3당 단일 후보로 나선 임종인 후보를 당선시켜 이명박 정부를 확실히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노당 홍희덕, 창조한국당 유원일,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 등 야3당 의원들도 함께해 힘을 실었다.

이들은 10월 선거에 대해 "단순히 국회의원 한 사람을 선출하는 것이 아니라 진보세력들의 대연합이 어떠한 내용을 가져야 하는지 확인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 들어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어려워지고 있으며, 노동에 대한 전면적 탄압이 노골화되고 있다"며 "10월 재보선은 한나라당 정권의 이러한 폭주를 멈추게 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임 후보로의 야권 대연합에 민주당의 동참을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진보개혁정치세력은 단결과 통합을 통해 반한나라당, 반이명박정부 공조가 큰 틀에서 논의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무금융연맹은 "10.28 재보선에서 넥타이 부대가 나선다면 승리한다는 새로운 역사를 쓰고, 내년 6.2 지방선거에서 진보정치세력의 단결과 통합을 이루는 초석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무금융연맹은 전국적인 조직을 총가동해서 선거자원봉사, 연고자 찾기 등을 통해 임 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울 계획이다. 

한편 임종인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은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 심상정 진보신당 전 대표, 김동민 창조한국당 사무총장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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