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근무자, 신종플루 감염 심각한 수준
상태바
인천공항 근무자, 신종플루 감염 심각한 수준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9.09.24 1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신종플루 감염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이 24일 질병관리본부와 인천시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항공사 직원을 비롯한 검역원 등 인천공항 내 근무자가 신종플루에 심각하게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 근로자 신종플루 검사 결과, 9월 현재 40명이고 PCR검사자는 290명, 확진환자는 41명으로 인천공항 내 감염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자를 직업별로 구분해 보면 스튜어디스 등 항공사 승무원 16명, 검역소 직원 및 출입국관리직원 등 공무원 12명, 보안업체 직원 3명 등 총 41명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감염자의 경우 대부분 영종도에 거주하는 인원이 대부분으로 인천공항 내 근무자 신종플루 감염은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돼 공항 부근 거주자 및 초등학교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18일 영종도에 있는 2개 초등학교(공항초등학교, 삼목초등학교)에서 모두 각각 2명씩 4명의 초등학생 확진환자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손숙미 의원은 "공항 근무자 신종플루 감염이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 될 경우, 해당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클 것"이라며 "공항 관계자 및 항공 관계자는 특수 직업군에 속하기 때문에 이들에 대해 타미플루를 사전 처방하거나 백신접종시 최우선으로 접종을 하는 등 특별한 지원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