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주인 "김연아 선수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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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주인 "김연아 선수 자랑스럽다"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7.11.2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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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4월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우주 여행을 떠나기 위해 러시아 우주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한국 최초 우주인 고산(오른쪽)씨와 이소연(왼쪽)씨가 24일 밤(한국시간) 모스크바 얼음궁전에서 펼쳐진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에 출전한 김연아 선수를 만나 축하와 격려의 말을 건넨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부)
한국인 최초 우주인 고산(31)씨와 이소연(29)씨가 24일 밤(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얼음궁전 빙상장에서 펼쳐진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에 출전한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를 응원했다.

25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나온 김연아 선수를 만나 악수와 포옹을 나누며 축하의 말을 건넸다.

내년 4월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가기 위해 러시아 우주센터에서 훈련하고 있는 두 우주인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해 세계 정상을 지켜가길 바란다"고 김 선수를 격려했다.

이에 김 선수는 "두 분을 만나게 돼 너무 반갑고 응원해 줘서 고맙다"며 "오빠, 언니가 열심히 하는 것처럼 열심히 스케이트를 타겠다"고 화답했다.

이들 세 사람은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나란히 서서 기념 사진을 찍었다.

한편 이날 얼음궁전 경기장에는 300여 명의 한국 교민들이 나와 태극기를 흔들며 김연아 선수를 응원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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