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뉴욕증시가 주택 판매 감소와 유가 하락 등으로 이틀 연속 내렸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 심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영향으로 장중 1662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이 4000억원 이상 순매수한 데 힘입어 낙폭을 좁혔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9.60원 내린 1186.10원으로 마감해 반등 하루 만에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2.40포인트(0.14%) 내린 1691.4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 대금은 각각 3억8322만주와 7조4387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등이 내렸고, KB금융과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대형 은행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가 장중 반등하며 3% 이상 올랐고, 기아자동차가 나흘째 상승하는 등 자동차주는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대덕GDS는 3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7% 올랐고, 아모레퍼시픽이 좋은 실적 전망과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도 2.25포인트(0.43%) 내린 516.52포인트로 마감하며 사흘째 내렸다.
셀트리온과 메가스터디, SK브로드밴드, CJ오쇼핑이 내린 반면 서울반도체와 태웅, 동서, 네오위즈게임즈가 상승했다. 모바일 게임업체 컴투스는 아이폰 출시로 모바일 컨텐츠가 늘어날 것이라 기대감으로 12% 올라 급등했다.
대신증권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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