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역대 정권 중 우리가 호남 가장 많이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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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역대 정권 중 우리가 호남 가장 많이 배려"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9.09.29 23: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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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단 및 중진 의원들과 아침 식사를 함께하며 G20 정상회의 성과 등을 설명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후 이날 저녁에는 정몽준 대표와 한나라당 원외당협위원장을 부부 동반으로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했다. (사진=청와대)
ⓒ 데일리중앙
이명박 대통령은 "역대 정권 중에서 우리가 가장 많이 호남을 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북지사나 광주시장도 이것을 잘 알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세종시 문제로 최근 민심 이반이 극심한 충청권을 의식한 듯 "충청도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9일 오후 청와대로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원외당협위원장을 부부 동반으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한나라당 조해진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나라가 잘되는 것이 우리 모두의 목표다. 어느 지역 할 것 없이 전국 방방곡곡이 다 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시 건설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충청도에 대해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발전하고 있다. 특히 충남은 GRDP(1인당 지역내 총생산)가 전국에서 제일 높고 가장 빨리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지난주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의 일화를 소개했다.

대통령은 "이번 국제회의 때 유럽의 정상들이 내 등을 두드리며 'You are big man'이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것을 나는 대한민국이 대단하다는 이야기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는 국제회의에 나가보면 모든 정상들이 나를 딱하게 쳐다보는 모습이었다. 촛불시위나 쇠고기 등에 대해 걱정하면서 물어보았는데 대답하기가 참 어려웠다. 그런 우리나라가 올해 하반기에 와서 대단한 나라로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요즘 아주 활기찬 모습을 보여서 매우 기쁘다. 민생현장을 다니는 모습도 참 보기 좋다"며 정몽준 대표 등 당직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당이 화합하고 하나되면 큰 힘을 쓸 수 있지만 분열이 되면 거대 여당도 힘을 못 쓴다"면서 "야당 10년 할 때의 심정으로 여당하면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몽준 대표는 "G20은 경제뿐만 아니라 안보·환경 문제까지 다루는 회의체다. 단군 이래 최대의 외교성과"라며 "이런 이명박 대통령을 우리가 도와드리는 길은 4대강 살리기와 같은 국책사업들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잘 뒷바라지하고 정치개혁 등 중요한 국가적 과제들을 잘 수행하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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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사람 2009-09-30 02:17:08
거짓말 하는 것도 함량미달일세.
참으로 대책없는 사람들일세. 이나라가 어디로 갈런지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