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광근 "민주당의 '정운찬 국감'은 집단 히스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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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광근 "민주당의 '정운찬 국감'은 집단 히스테리"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9.09.30 13: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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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린치 등 거친 표현써가며 민주당 막말 공격... 정몽준·안상수 대표도 가세

▲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은 30일 민주당의 이른바 정운찬 총리에 대한 장외청문회에 대해 '집단 히스테리' '집단 린치' 등의 거친 표현을 써가며 맹비난했다. 사진은 지난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 (사진=한나라당)
ⓒ 데일리중앙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은 30일 민주당이 국정감사에서 정운찬 총리 검증을 계속하기로 한 데 대해 '집단 히스테리' '집단 린치' 등의 거친 표현을 써가며 맹비난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정운찬 총리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상처내기 청문회로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변질시켰다"며 "그런데 이제 국정감사마저 정운찬 국정감사라는 이름으로 증오국감, 보복국감으로 전락시키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심지어 낙마할 때까지 식물총리로 만들겠다는 그런 막말을 서슴지않고 있다"며 "짝사랑이 깨진 민주당의 집단 히스테리가 지금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식으로 정치적 집단 린치를 가한다고 해서 멀쩡한 총리가 식물총리가 될 수 있겠냐"고 민주당을 잇따라 겨냥했다.

장 총장은 "민주당의 이러한 태도는 짧게는 10월 재보선, 궁극적으로는 이명박 대통령과 정권을 흠집 내려는 구태적 발상이고 소아적 발상이라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은 국민의 역풍을 두려워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왼쪽)가 30일 오전 신임 인사차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대표최고위원실을 방문한 정운찬 국무총리와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나라당)
ⓒ 데일리중앙
옆에서 잠잠히 듣고 있던 정몽준 대표도 '역풍을 두려워해야 한다'는 대목에서 장 총장을 거들고 나섰다.

정 대표는 "국민의 역풍을 두려워하라는 총장의 말은 아주 좋은 말인 것 같다. 정치인은 다 역풍을 두려워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가세했다.

그는 또 새달 5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와 관련해 "이번 국감은 서민과 약자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서민을 위한 국감이 되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상수 원내대표는 지난 28일 총리 임명동의안 국회 본회의 처리 과정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이 단결된 힘을 과시한 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

안 원내대표는 "국민에게 보다 안정된 국정운영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줬다"며 "청와대와 내각이 새로운 진영을 짠 만큼 서민 살리기와 경제위기 탈출을 위해서 분골쇄신해 줄 것을 기대한다. 한나라당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운찬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신임 인사차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로 정몽준 대표를 예방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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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수 2009-10-01 04:26:58
민주당이 원래 옛날부터 깡패정당 깽판정당이잖아. 순전하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