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출범 기념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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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출범 기념 콘서트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9.09.3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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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to the People' 10월 9일 성공회대서 열려... 유시민·정연주씨도 무대에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재단'의 출범을 축하하는 공연이 오는 10월 9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성공회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공연의 타이틀은 존 레논의 노래 제목에서 따온 'Power to the People'.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는 노 전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고 그 실천을 다짐하기 위한 자리다. 다시 한 번 한 자리에 모여 음악과 노래와 시로 시민들의 미래를 꿈꾸는 자리가 마련되는 것이다. 

1000명의 시민합창단 그랜드 오프닝 장관 연출

재단 출범 이후 첫 번째 공식 행사인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1000명의 시민합창단과 '시민음악단'이 꾸밀 대규모 오프닝 및 클로징 무대.

시민들은 각자 연주 가능한 악기들로 편성된 시민음악단의 무대를 통해 공연의 시작을 알리고, 모두가 한 목소리가 돼 합창을 하며 공연을 마무리하게 된다. 

공연에서 음악단은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즐겨 불렀던 '사랑으로'를 편곡해 연주할 계획이다. 또 합창단은 공연의 타이틀과 같은 존 레논의 'Power to the people'을 선곡했다. 합창단과 음악단은 특별한 소양보다는 참여하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누구든 함께할 수 있다고 한다.

참여를 바라는 시민들을 위해 지난 29일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 공식홈페이지(knowhow.or.kr)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유시민·정연주씨 등 프로젝트밴드도 무대에

또다른 볼거리로는 일반 시민들의 참여와 함께 재단 주요 인사들도 처음으로 무대에 직접 선다.

정연주, 유시민, 이재정, 장하진, 조기숙, 문성근씨 등 재단 임원진들로 구성되는 프로젝트 밴드의 공연이 난생 처음 대중 앞에 펼쳐진다. '사람 사는 세상'의 데뷔 무대인 셈이다. 70년대 포크음악을 주 레퍼토리로 하되 사운드에서는 포크락의 느낌이 강한 이 프로젝트 밴드는 이번 공연만을 위해 만들어 졌다고 한다.

이 공연이 끝나면 영원히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특히 유시민 운영위원의 애절한 하모니카 연주는 프로젝트 밴드의 음악성을 한층 높여 줄 것이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민들과 재단 관계자 뿐 아니라 일반 가수들도 공연에 합류한다. 배우 권해효씨의 사회로 조관우, 이한철, 노래패 우리나라, 강산에, YB(윤도현밴드) 등의 축하무대가 마련된다.

특별히 노 전 대통령의 유족인 권양숙 여사가 김해 봉하마을에서 상경해 관객들과 함께 공연을 지켜볼 예정이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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