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송년 모임 계획이 있는 직장인 1136명을 대상으로 올해 송년모임을 어떻게 보내고 싶은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복수응답), '음주가무형'(39.7%)이 첫번째로 꼽혔다.
그 다음으로는 '여행'(26%), '연극/뮤지컬 관람'(18.9%), '맛집 순회'(16.5%), '스포츠, 레저(스키장 등)'(16.5%), '콘서트 관람'(13.6%), '파티(와인, 가면..)'(12.3%)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선호하는 송년모임의 유형은 성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음주가무형'을 꼽은 응답자가 44.3%로 가장 많았던 반면 여성은 '연극/뮤지컬 관람'(36.2%)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남녀 모두 '여행'(남 23.4%, 여 31.9%)을 선호하는 송년모임의 주요한 유형이라고 밝혔다.
송년모임의 횟수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7.8%가 '3회'라고 답했다. '2회'(17.5%), '5회'(17.3%), '1회'(8.4%), '4회'(6.4%), '15회 이상'(2.8%) 등의 순으로 평균 3.9회로 집계됐다.
참석 예정인 송년모임으로는(복수응답) '회사 전체 회식'(66.5%)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초, 중, 고 학창시절 동창 모임'(43.5%), '대학 선후배, 동기 모임'(42.4%), '부서 및 팀 회식'(34.7%), '친한 직장 동료와의 모임'(25.7%), '가족, 친척 모임'(24.9%), '전 직장 동료 모임'(18.8%) 등이 있었다.
직장인들은 또 올 연말 송년모임 비용으로 평균 26만원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세히 살펴보면 '10~20만원 미만'(29.8%), '10만원 미만'(26%), '20~30만원 미만'(19.4%), '30~40만원 미만'(8.2%), '40~50만원 미만'(6.2%) 등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평균 19만원, 남성은 평균 29만원의 지출을 예상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