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한나라당 지지율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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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한나라당 지지율 동반 상승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9.10.01 11: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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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정례 여론조사 결과 40%안팎 견조한 흐름... 민주당은 '고전'

▲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9월 30일 청와대에서 특별기자회견을 열어 '2010 G20 정상회의' 유치를 계기로 나라의 품격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했다고 자평했다. 이러한 방미 성과 등으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4주 연속 오름세를 타고 있다.
ⓒ 데일리중앙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4주 연속 40%대의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른바 '친서민 정책'과 중요실용 강화론이 약발을 받고 있는 것이다. 한나라당 지지율도 2주 연속 상승하며 40%선에 바짝 다가섰다.

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휴대 전화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조금 오른 40.4%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7.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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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G20 정상회의' 한국 유치와 남북 이산 가족 상봉 재개 등이 지지율 상승의 호재로 작용했으나, 정운찬 총리 인준 난항으로 오름폭이 제한됐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10.0%p)와 인천·경기(▲6.5%p)에서 지난 조사 대비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50대 이상(▲7.3%p) 역시 긍정 평가 증가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이 지난 조사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39.1%로 나타나 상승세를 이어갔고, 민주당 지지율은 3.1%포인트 떨어진 27.1%에 그쳤다. 이에 따라 두 정당 간 지지율 격차가 다시 두자리 수(12%p)로 벌어졌다.

다음으로 지난주 큰 폭으로 떨어졌던 자유선진당이 2.2%포인트 상승하며 5%의 지지율로 3위로 올라섰고, 민주노동당(3.9%)이 뒤를 이었다. 친박연대(2.9%), 창조한국당(2.2%), 진보신당(1.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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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40.6%로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큰 폭의 차이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13.4%)이 차지했고, 정동영 의원이 10.7%의 지지율로 3위를 기록했다.

정몽준 대표는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지만 9.2%로 4위에 그쳤다. 이밖에 손학규(5.3%), 오세훈(4.0%), 이회창(3.9%), 김문수(1.9%) 후보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9월 29~30일, 전국 19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30.9%(통화시도 3236명)였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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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들 2009-10-01 14:18:44
그러니 아무리 호기가 주어져도 치고 나가지를 못해.
늘 거기 그자리서 맴도는거야. 문제가 뭘까. 빨리 깨달아지
안그럼 큰일나겠군. 차기 대권이 박근혜에게 넘어가게 생겼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