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9월 30일 3년 만기 채권 5억 스위스 프랑 (미화 5억 달러 상당) 채권을 발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스위스 프랑 채권의 미 달러 스왑 후 금리는 Libor+176.5bp 수준으로 알려졌다. 미 달러 시장 등 G3시장(미국, 유럽, 일본)에서 직접 채권을 발행하는 것보다 20~30bp 이상 낮은 수준이다.
특히 틈새 시장인 스위스 시장을 파고들어 G3시장에서보다 현저히 낮은 금리로 발행하는데 성공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비록 시장규모는 미 달러나 유로만큼 크지 않으나 국제금융시장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틈새시장을 적극 활용해 조달 금리를 낮출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차입비용 절감을 위하여 외화조달 시장의 다변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입은행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 자원개발, 중소 수출기업 지원은 물론 플랜트, 선박 등 우리 기업의 자본재 수출 지원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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