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26명으로 구성된 진보개혁입법연대(공동대표 : 권영길·유원일·이종걸·조승수)가 5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초청 강연회를 연다.
진보개혁입법연대는 지난 9월에 개최된 최장집 교수의 '한국사회 진보개혁진영의 과제' 이후 매월 한 차례씩 한국사회 길찾기 강연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10월 강연회는 최근 국정원의 시민단체 사찰 행태를 지적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2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박원순 상임이사가 맡게 된 것. 이날 강연의 주제는 '한국사회, 어디로 가야하나'이다.
박 상임이사는 그동안 참여연대, 아름다운 재단, 희망제작소에 이르기까지 한국 사회 시민운동의 산 역사를 만들어왔다. 5일 강연회에서 박 상임이사는 시민운동의 입장에서 바라본 이명박 정부의 근원적 한계와 민주주의의 위기에 대해 진단하고, 한국 사회의 변화 방향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강연 이후에는 박 상임이사와 의원들 간의 심도 깊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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