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6일 국토해양부를 상대로 대국민 사과와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유은혜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민주당 조정식 의원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4대강 사업 추진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자료 짜깁기와 허위 보고까지 일삼았다고 한다"며 "국토부는 대국민 사기극을 멈추라"고 주장했다.
유 부대변인은 "4대강 본류와 무관한 전국홍수피해액을 고의적으로 부풀려 산정하고, 일부 구두 합의된 준설토 처리 적치장과 농경지 리모델링 부지 선정이 마치 완료된 것처럼 속인 사실이 드러났다"며 "홍수예방을 명분으로 했던 4대강 사업의 근거 자체가 허위였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이런 엉터리 수치를 내세워 22조원의 혈세를 쏟아붓겠다는 것이었다니 참으로 어이가 없다"고 개탄했다.
그는 아울러 "민주당은 4대강 사업의 타당성 조사와 사업예산 전면 재검토를 위한 국정조사를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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