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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찬씨는 9일 생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로맨틱 코메디'로 지상파 방송 순위권 내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첫 진입이라지만 차트 1위도 아닌 7위 진입. 그러나 다른 가수들보다 그에게는 남다른 느낌이다. 가을이 돼도 소녀 그룹 강세가 이어지는 한편 이승기·박효신·김태우·휘성씨 등 남성 솔로 발라드 가수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어 리쌍, 다이나믹 듀오 등 힙합퍼의 가세로 혼전에서의 결과라 더 뜻깊다.
지난해 유승찬씨는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의 OST였던 '그대를 사랑합니다'로 데뷔하자마자 많은 인기를 얻었다. 지난 4월에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니가 그립다'로 활동을 시작했으나 전작만큼 히트가 되지 않았다.
유승찬씨는 "우선 너무 기분이 좋다. 많은 분들에게 제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데 이렇게 관심 가져주시고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더 힘이 나는 것 같다"며 "반짝하는 가수가 아니라 천천히 팬층을 늘려가면서 계속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로맨틱 코메디'는 히트메이커 안영민씨 작사, 작곡으로 연인에게 사랑 고백을 하는 내용의 노랫말을 담고 있다. 여기에 유승찬씨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어우러져 가을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곡으로 최근 각종 프로그램의 배경음악으로도 많이 사용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
유승찬씨의 새 앨범 <WHO ARE YOO>는 '로맨틱 코메디' 외에도 용감한 형제가 만든 최초의 발라드 곡 '파도.. 그리고 내 맘', 감성 뮤지션 하림씨의 '누가 와' 등이 들어 있다. 또 유승찬씨의 자작곡 '한 순간도' 등 음악적 완성도가 높은 알찬 앨범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그대를 사랑합니다'에 이어 '로맨틱 코메디'까지 세레나데 곡을 연달아 선보인 유승찬씨는 사랑고백 노래의 대명사로 떠오르며 가요계 신 로맨틱 가이로 자리잡고 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