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팀장은 이날 서울 남대문로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명박 후보가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BBK투자자문회사는 이제 명명백백하게 이명박씨 소유임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BBK명함 및 홍보물 사용 ▲한글 이면계약서 도장 진짜로 판명 등 8가지를 증거로 내세웠다.
그는 "사실이 이러함에도 이명박 후보는 BBK가 자신의 소유가 아니라고 줄곧 주장해왔다"며 "BBK 소유 문제와 관련하여 최소한 국민을 속인 사실 한 가지만으로도 이명박 후보는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본다. 국민에게 사과하고 즉각 대통령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검찰에 대해서도 "진실이 확연하게 드러났음에도 정치적 고려 때문에 미적거려서는 절대로 안 된다. 제2 도곡동 땅 수사의 재판이 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며 "검찰총장의 말대로 '있는 것은 있는대로, 없는 것은 없는대로' 명명백백하게 밝히지 않을 경우 엄청난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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