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중국 공산당이 양당 간 교류 및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한나라당 국제국은 장광근 사무총장이 중화인민공화국 중국 공산당의 초청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해 오는 11월 3일 중국 공산당과 이 같이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인식은 베이징 조어대(국빈관)에서 한나라당을 대표한 장광근 사무총장과 중국 공산당 왕자루이 대외연락부 부장이 '한나라당-중국 공산당 교류 및 협력 강화에 관한 각서'에 서명함으로써 이루질 예정이다.
두 정단 간의 ▲교류 및 협력 관계 강화 ▲지역 및 국제 문제와 국정 운영의 경험 교환 ▲정치인 상호 방문 활성화 등을 주 내용으로 한 이번 각서는 지난 8월 카자흐스탄의 집권당인 누르오탄당에 이어 한나라당이 외국 정당과 체결한 두 번째 양해각서이다.
중국이 정치, 경제적 측면에서뿐 아니라 북핵 문제를 둘러싼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 및 국제관계에서도 그 영향력이 점차 증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체결된 이번 양해각서는 두 나라 관계 발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조인식에는 장광근 사무총장을 비롯해 진수희, 권택기, 박준선 의원 등이 참석하며, 이들 일행은 오는 6일 귀국할 예정이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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