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500만 충청인과 대한민국으로부터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를 빼앗아가려는 '세종 10적'의 흉계를 반드시 저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선진당 세종시 비대위는 이날 논평을 내어 한나라당이 전날 발의한 특별법 개정안을 거론하며 "그 내용이 참으로 가관이어서 기가 차고 개탄스럽다. 오로지 '행정중심' 네 글자를 개념조차 불분명한 '녹색첨단'으로 바꿨을 뿐"이라고 비난했다.
비대위는 "수도권 과밀화해소를 위한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건설목적과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을 전면 삭제했다"며 "차라리 새로운 법안을 제출하라. 일부 개정안은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격'"이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김창수 비대위 대변인은 "국가백년대계를 생각한다는 집권여당 한나라당의 실체가 이렇다"라며 "'서울공화국 만세', '수도권민국 만세'라도 불러줘야 할 판"이라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이제 우리는 세종시 전면백지화 내용이 담긴 법안을 발의한 10인의 한나라당 의원을 '세종 10적'이라 부르기로 했다"며 10명의 이름을 공개했다. 선진당이 언급한 10명의 한나라당 의원은 임동규·심재철·이정선·김성회·강용석·김동성·강성천·이애주·배은희·이춘식 의원이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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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갱이 들고 뷸 지르고 이러지는 않네.
민심이 성나면 물불 안가리고 그러는데
역시 양반들이라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