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장은 이날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이렇게 말하고 "저를 비롯해서 여야 의원 모두는 그날의 혼란과 그 혼란의 본질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반성하는 바가 있어야 할 것이다. 국민 여러분께도 면목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디어 관련법은 지난 8개월 동안 정국의 핵심 현안이었다. 이 자리에서 일일이 밝히지 않아도 제가 어떤 입장을 취했고 협상과 타협을 위해서 수모에 가까운 비난을 받으면서도 어떤 역할을 했다는 것을 다 알 것"이라며 "앞으로 힘으로 밀어붙여서도, 힘으로 막아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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