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昌) 쪽, 정몽준 의원의 이명박 지지 맹렬히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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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昌) 쪽, 정몽준 의원의 이명박 지지 맹렬히 비난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7.12.0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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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이회창 대통령 후보 쪽은 3일 정몽준 의원이 한나라당에 입당해 이명박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에 대해 맹렬히 비난했다.

이혜연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내어 정몽준 의원을 향해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국민의 열망을 외면하고 정권교체의 훼방꾼으로 전락, 역사의 오점을 남겼던 인물"이라고 가시돋힌 비난을 퍼부었다.

이어 "정몽준 의원이 이번에도 또다시, 장고 끝의 악수를 되풀이해 이회창 후보로의 진정한 정권교체를 방해한다면 국민과 역사의 가혹한 심판을 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를 날렸다.

이 대변인은 "지금이라도 정몽준 의원은 마음을 고쳐먹고 이명박 후보와의 부패 커넥션의 주요공범이 되는 과오를 범하지 않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몽준 의원은 앞서 이날 오전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폭풍과 같이 몰려오는 급격한 변화 속에서도 우리가 꼭 지켜야 할 기본가치를 보전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미래를 지향하는 새 보수의 입장"이라며 한나라당 입당에 이어 이명박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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