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세종조 편경 복원 고악기 연주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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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세종조 편경 복원 고악기 연주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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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1.0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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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와이어)
국립국악원(원장: 박일훈, www.gugak.go.kr)은 11월 11일(수) 오후 7시 30분에 서초동에 위치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제3회 고악기연주회 “세종조 편경”을 개최한다. 국립국악원은 우리음악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경기도 남양(현 화성시 팔탄면 기천리 건달산) 소재의 경석*(소유자: 한국궁중옥연구원, 대표 서지민)인 남양옥을 이용하여 편경을 복원 제작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세종실록’과 ‘악학궤범’을 바탕으로 복원 제작한 편경의 제작과정을 발표하고 복원된 악기로 연주를 한다. 연주는 국립국악원 정악단이 <보허자>, <종묘제례악> 등을 편경의 음향을 잘 감상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기존의 악기편성과 다르게 꾸몄다.

세종조 편경 제작의 의의

아악*의 연주시 기본이 되는 편경은 고려시대부터 사용했으나 세종조(1418-1450)때 남양에서 경석을 발견한 이후 자체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이후 제작 재료 및 방법 등의 전승이 단절되었고, 현재는 주로 중국 하남성의 경석을 사용해 편경을 제작해 왔다.

이번 편경 제작은 세종조 당시 편경의 재료를 그대로 사용해 모양뿐만 아닌 원 재료 자체를 동일하게 복원해 만든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편경 제작에는 관련한 각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였다. 한국궁중옥연구원의 서지민 원장이 남양옥을 제공하였으며, 국내 유일한 편경 제작자인 김현곤 연악사 대표가 편경 경편 제작 및 조율을 하였다. 편경을 거는 가자(틀)의 제작 및 조각은 중요무형문화재 제108호 박찬수 목조각장이 맡았으며, 단청은 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 홍창원 단청장이 맡았다. 편경의 유소(악기에 다는 술)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3호 노미자 매듭장 전수조교가 제작하였다. 이러한 전문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고품격 악기를 완성하여, 우리 음악문화의 가치를 높이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석: 편경 제작에 사용되는 돌로, 우리나라에서는 남양에서만 발견됨.
*아악: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궁중에서 사용되는 제사음악.

보도자료 출처 : 국립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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