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정-문 후보단일화, 신경쓸 일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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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길 "정-문 후보단일화, 신경쓸 일 아니다"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7.12.0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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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는 4일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와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의 단일화가 추진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크게 신경쓸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권 후보 선대위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문국현 후보의 기자회견은 어제 심대평 사퇴, 정몽준씨의 이명박 후보 지지선언에 이어 대선구도가 부패보수-무능보수-진보의 세 축으로 재편돼 가고 있음을 확인했다. 권영길 후보는 이 세 축 가운데 한 축으로 2007 대선에서 불변의 상수이고 기준점"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정체성의 모호함을 갖고 계셨던 문국현 후보께서 범여권으로 스스로 수렴되어 가고 있다는 판단"이라며 이와 관련 "권영길 후보는 '크게 신경쓸 일이 아니다'라고 짧게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그러면서 "문국현 후보가 지난 선거 과정에서 말씀하셨던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접근이나 새로운 사회적 가치가 두 후보의 단일화로 실종되거나 흡수증발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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