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늘과 바다' 전면 철수에 관한 장나라 소속사 측 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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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늘과 바다' 전면 철수에 관한 장나라 소속사 측 공식입장
  • 김희선 기자
  • 승인 2009.11.09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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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제이엔디베르티스망, 무분별한 언론 흔들기, 교차 상영 등에 따른 심경 토로

▲ 배우 장나라씨의 소속사 '제이엔디베르티스망'이 영화 '하늘과 바다' 전면 철수 건에 관련하여 공식입장을 밝혔다. 사진: 나라짱닷컴 캡처.
ⓒ 데일리중앙
배우 장나라씨의 소속사인 '제이엔디베르티스망'이 영화 '하늘과바다' 전면 철수에 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소속사가 밝힌 전문이다.

저희는 지난주 금요일 영화’하늘과 바다’를 회수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마침 당일은 대종상 시상식이 있는 날이어서 여러 면으로 혼란스러워 오늘 발표합니다.
이미 말씀 드렸듯이 저희 가족조차 첫날부터 퐁당퐁당(교차상영)으로 표를 살 수가 없었습니다.
암만 우스운 영화도 첫날, 첫 주는 그러지 않을법한데, 첫 주부터 전국적으로 교차상영을 한 것은 저희 영화 죽이기로 밖에는 해석이 되지 않습니다.

저희는 처음부터 대박을 기대하여 만들지 않았으며, 상이나 돈을 벌겠다는 욕심도 없었습니다.
장나라가 너무 오랫동안 외국에서 활동하면서 한국활동을 간절히 원하였으나, 계약된 영화 '하늘과 바다'가 때마침 불어 닥친 국제적 경제한파로 투자를 받지 못하여 크랭크인을 하지 못하고 있어서 제작사를 돕기 시작하였으며, 중도에 촬영을 멈출 수는 없어 지속적으로 자금을 구하여 공급하느라 천신만고 하면서 지난 6월에 저희 회사 제작으로 완성 하였습니다. 개봉을 하려 해도 홍보비를 마련하지 못하여 전전긍긍하던 중에, 충분하지는 못했지만 은행권의 대출을 받을 수 있어서 대종상 시상식 9일전인 10월 28일에야 겨우 개봉을 하였습니다.

개봉하자, 일부 언론의 흔들기와 포스터조차 부착하지 않은 극장도 많은 가운데, 극심한 교차 상영이 전국적으로 실행 되었으며, 그것을 흥행부진으로 보도하는 흔들었던 언론의 악순환에 더 이상 견딜 수 없었습니다. 교차상영을 줄이려면 자사 매입 예매로 예매율을 올리는 것이 방법이라는 소리를 배급 관계자로부터 들었지만, 비겁한 방법이라는 생각과 자금부족으로 그렇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우리나라 영화인들은 이구동성으로 교차상영은 군소 영화를 죽이는 악랄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교차상영은 공정하지 못한 거래여서 공정거래 위원회에 제소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희는 더 이상 싸우거나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려 합니다. 그저 영화를 회수하겠습니다. 지난 주말 이미 배급사에 통보도 했구요.

***

저희는 누가 뭐라고 해도 이 영화가 이 세대에 필요하다는 신념으로 만들었습니다. 부모에 대한 무한한 그리움을 그려, 대화가 단절된 세대에게 가족과 우정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좋은 영화라는 자부심은 아직도 있습니다. 동영상을 만들지 않겠으며, 공익에 활용하여 좀더 많은 분들이 보게 하겠습니다. 색다른 심판을 받겠습니다. 안보고 폄훼하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지난 토요일 발표된 글이나, 오늘의 이 글은 고문변호사와 의논한 제작사의 공식 입장입니다. 아버지가 대표라고 아버지가 개인적으로 쓴 것으로 보도하는 하는 것도 삼가 주시고, 무작정 근거 없는 인신공격의 댓글 공격도 삼가 주시기 정중히 부탁 드립니다.

제이엔디베르티스망

김희선 기자 mnmd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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