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살자" 절규... 쌍용차 파업 다큐 <저 달이 차기 전에> 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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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자" 절규... 쌍용차 파업 다큐 <저 달이 차기 전에> 시사회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9.11.13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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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노동자를 조명하고 싶었다."
지난 여름 "함께 살자"고 외치며 처절하게 생존의 몸부림을 쳤던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파업농성 투쟁이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들어졌다.

<저 달이 차기 전에>. 제목부터 간절하고 예사롭지 않다.

따미픽처스가 만든 이 영화는 쌍용차노조가 왜 공장문을 걸어잠그고 무더운 여름 식수도 공급받지 못하면서 자본과 권력에 맞서야 했는지 그 진실을 보름 간 밀착 취재를 통해 세상에 공개한다.

"이 시대 노동자를 조명하고 싶었다."

서세진 감독은 "쌍용자동차노조의 옥쇄파업은 정리해고가 만연한 우리 사회에 대한 경종이었다. 쌍용차 노동자들은 최악의 조건에서도 끝까지 '함께 살자'는 구호를 놓지 않았다"며 "그들의 외침이 우리의 외침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저 달이 차기 전에> 제작발표회가 17일 국회에서 열린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실은 이날 오후 4시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따미픽쳐스, <민중의소리> 주관으로 <저 달이 차기 전에> 시사회를 갖는다. 민노당 강기갑·홍희덕 의원실, 민주당 추미애 의원실이 후원한다.

이어 24일에는 민중의소리 MJ미디어그룹이 서울 인디스페이스(중앙시네마 3관)에서 민주노총, 참여연대, 한국진보연대 후원으로 일반시사회를 연다. 오후 6시부터다. (02)723-4266, 홈페이지 http://moon.ddami.co.kr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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