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사이 기온 '뚝'... 중부지방 체감온도 영하 1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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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사이 기온 '뚝'... 중부지방 체감온도 영하 10도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9.11.15 0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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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간 등 일부지역엔 강한 눈발... 이번 기습한파 16일께 절정

▲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확장하고 있는 찬 대륙고기압 전면인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5일 오전 사이에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눈발이 날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고 이날 예보했다. (자료=기상청)
ⓒ 데일리중앙
밤 사이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방이 영하권으로 기온이 뚝 떨어졌다. 일부 내륙 지방은 강한 눈발과 함께 얼음이 언 곳도 관측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북서쪽에서 확장하고 있는 찬 대륙고기압 전면인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경기 남부와 충청남북도 지방에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15일 "서울과 경기도,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에서는 밤부터 새벽 사이에 산발적으로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으나, 경기남부 서해안과 충남북부 서해안 지방에서는 1cm 안팎의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따라서 중부 지방은 밤 사이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면서 도로가 어는 곳도 있겠으니 교통 안전에 주의가 요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서울 등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특히,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경기도 내륙, 강원도 영서, 경북 북부내륙 지방은 일요일 아침 기온이 주말보다 10도 이상 내려가는 등 기습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외출 등 바깥 출입 때 몸 보온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이번 추위는 월요일인 16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3도까지 떨어지는 등 절정을 보이다 목요일께 영상 기온을 되찾으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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