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분식>, 주인공과 함께 하는 이색 시사회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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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분식>, 주인공과 함께 하는 이색 시사회 눈길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9.11.1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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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컴퍼니 팬사이트 및, 민중의 집 회원 대상 특별이벤트 실시

▲ 오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다큐멘터리 <샘터분식> 포스터.
ⓒ 데일리중앙
화려한 유행의 도시 홍대 앞 거리의 숨겨진 속살을 보여주는 '홍대 앞 생활밀착 다큐멘터리'<샘터분식>(연출 태준식 | 배급 시네마 달)이 오는 19일, 주인공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사회를 준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월 26일 전국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샘터분식>은 지난 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후 독특한 스타일과 내용으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특히, 홍대 앞 골목을 생활 터전으로 삼아 살아가는 세 명의 주인공들의 소소하면서도 빛나는 일상이 따뜻한 울림을 전하며, 영화의 매력지수를 상승시킨다는 평을 받아왔다.

개봉을 앞두고 오는 19일 개최되는 특별시사회에 바로 이 세 명의 주인공들이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직접 극장을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현재 영화 팬들 사이에서는 작은 술렁임이 일고 있다.

영화 관계자는 서울 명동에 위치한 인디스페이스에서 진행될 19일 특별시사회에는 태준식 감독을 포함, 세 명의 주인공들이 모두 참석, 영화의 개봉을 축하하고 관객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익숙하지 않은 새벽장사와 치솟는 물가가 고민스럽던 '샘터분식'의 최영임 사장님, 음악과 취업 사이에서 끝없이 불안해하던 힙합뮤지션 제리케이(Jerry K), 까칠한 서울 한복판에서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민중의 집 안성민 사무국장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다큐멘터리를 촬영할 당시 카메라 앞에서 풀어놓던 걱정, 고민들은 어떻게 해결이 되었는지, 지금은 또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스크린을 벗어난 그들의 또 다른 삶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시사회를 위해 세 주인공들의 '절친'들까지 함께하기로 해 그 기대감은 한껏 높아지고 있다.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이기도 한 홍대역 2번출구 앞의 옥수수 아주머니(최순분)와, 소울 컴퍼니의 스타 MC로 <샘터분식>의 음악을 책임졌던 더 콰이엇(The Quiett), 그리고 마포구 터줏대감이자 민중의 집 대장 정경섭 위원장 등, 지금의 <샘터분식>이 있기까지 음으로 양으로 도움을 아끼지 않았던 많은 이들이 참석 의사를 밝혀오면서 시사회의 분위기는 한층 고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 특별한 시사회에는 영화 관계자 뿐 아니라 사전 신청을 통해 선발된 <샘터분식> 팬들이 함께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울 컴퍼니의 팬 사이트와 민중의 집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시사회 초대 이벤트를 통해 무려 7대 1에 달하는 경쟁률을 뚫고 100여 명의 관객이 행운의 기회를 얻었으며, 연출자를 포함한 주인공들과 나란히 앉아 영화를 관람하는 잊지 못할 경험을 하게될 예정이다.

다큐멘터리 <샘터분식>은 11월 26일 서울의 인디스페이스와 시네마 상상마당, 대전아트시네마를 시작으로 27일 부산 국도예술관, 30일 대구 동성 아트홀에서 연속 개봉한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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