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경 "고현정씨는 가진 게 많은 배우... 스타 예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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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경 "고현정씨는 가진 게 많은 배우... 스타 예감했었다"
  • 이지연 기자
  • 승인 2009.11.19 2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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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택시'출연... 딸에 대한 애틋한 애정과 고마움 표시

▲ 딸 채령이에 대한 애정과 함께 개인적으로 고현정씨를 좋아한다고 밝힌 배우 오현경씨.
ⓒ 데일리중앙
대한민국 대표 미시 탤런트 오현씨가 tvN 현장 토크쇼 [택시]에 올라 데뷔 20년을 되돌아보며 '연기자 오현경'이 아닌 '인간 오현경'으로서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한다. 

오현경씨는 현재 tvN 드라마 '미세스타운-남편이 죽었다'와 '지붕 뚫고 하이킥' 등 2개 드라마를 동시에 소화하며 하루 2시간도 채 못 잘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금의 배우 오현경을 연예계 스타덤에 오르게 했던 프로그램은 지난 1989년 개최된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였다.

1989년 미스코리아 대회는 '진'이었던 오현경씨와 '선'이었던 고현정씨, 두 명의 연기자를 탄생시켰다. 당시 기억을 떠올리던 오현경씨는 "옆에 고현정씨가 서 있었는데 당연히 고현정씨가 진이 될 줄 알았다."며 그의 남달랐던 미모와 가능성을 일찌감치 예감했음을 솔직히 전했다.

아울러 고현정씨에 대하여 "지금도 개인적으로 고현정씨를 좋아한다. 가진 게 많은 배우라고 생각한다."며 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오현경씨는 촬영도중 그 동안 방송 복귀를 결정하기까지의 모진 시련을 겪어야 했던 일들을 회고했다. 그는 "과거 악관절 수술 이후 무기력증에 시달리며 고통을 겪었을때 복귀에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은 하나 밖에 없는 딸 채령이의 힘이 컸다. 한때는 방송 일을 하지 않으려는 결심을 했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뭔가 꼭 보여주겠다는 신념에 쉽게 복귀를 결정했다."며 지금의 자신을 있게 만든 딸에 대한 애정과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 즉석에서 7살 외동딸 채령이와 깜짝 전화 연결을 해 딸에 대한 모정을 한껏 드러내기도 했다. "딸을 키우며 내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 현재 생활에 만족한다."고 전한 그는 주어진 현실을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성애 지극한 엄마로서의 참된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오현경씨는 방송 중 2MC인 이영자씨와 공형진씨가 외로움 및 사랑관에 대하여 질문하자 "난 외로움을 즐기는 스타일이다"며, "변치 않는 우정 같은 사랑이 좋은 것 같다."는 말로 자신의 생각을 가감 없이 전했다.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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