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표, 대선영향력 압도적 1위
상태바
박근혜 전 대표, 대선영향력 압도적 1위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7.12.07 17: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노무현-김경준-김대중-김정일 순

▲ 이번 대선에 대한 대선주자 이외 인물의 영향력 순위. (자료=리얼미터)
▲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이번 대선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대선주자 외 인물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7일 <아시아경제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박 전 대표는 대선 영향력에서 56.7%의 지지를 얻어 2위 노무현 대통령(8.6%)을 크게 앞섰다. BBK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경준씨도 8.1%로 3위를 기록, 김대중 전 대통령(5.6%)과 김영삼 전 대통령(0.4%)보다 영향력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박 전 대표는 특히 한나라당 지지층(66.2%)에서 압도적 1위로 나타났고, 민주당(62.6%), 대통합민주신당(50.6%), 민주노동당(48.5%), 창조한국당(45.8%) 지지층에서도 높게 나왔다. 김경준씨 경우에는 창조한국당(22.4%), 민노당(17.3%), 통합신당(10.2%) 지지층이 한나라당(6.3%)에 비해 많이 꼽았다. 통합신당 지지층은 13.9%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대선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인물로 꼽아 박근혜 전 대표의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61.9%), 인천·경기(61.3%) 지역 순으로 박 전 대표를 많이 꼽았다. 성별로는 남성은 박근혜(60.3%) > 김경준(9.5%) > 노무현(7.4%) > 김대중(6.8%) 순으로, 여성들은 박근혜(53.2%) > 노무현(9.7%) > 김경준(6.7%) > 김대중(4.5%) 순으로 대선 영향력이 큰 것으로 꼽았다.

연령별로는 30~40대에서 특히 박 전 대표를 높게 평가했고(40대 64.5%, 30대 62.3%), 50대 이상(52.9%), 20대(48.7%) 순으로 조사됐다. 노무현 대통령은 20대(18.7%)에서, 김경준은 20대(13.4%)와 30대(10.4%)에서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높게 평가됐다.

전화면접으로 지난 5~6일 실시한 이번 조사는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법으로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응답률은 19.6%,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