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구청 공공 근로자를 제집 밭일에 부려 먹는 강북구청장은 즉각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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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구청 공공 근로자를 제집 밭일에 부려 먹는 강북구청장은 즉각 사퇴하라
  • 민주당 기자
  • 승인 2009.11.2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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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울특별시당

한나라당 소속 자치단체장들의 파렴치한 작태가 점입가경이다. 이번에는 김현풍(68) 강북구청장이 구청 인력을 제집 밭일에 머슴처럼 부려먹었다고 한다. 한나라당 독점의 지자체가 썩을대로 썩은 것은 주지의 사실이나 어찌 봉건 영주시대에서나 있을 법한 일까지 발생한 것인지 서울시민은 황망하고 참담하기 그지 없다. 

23일 MBC <뉴스데스크>는 "한나라당 김현풍 구청장의 배우자 소유로 돼 있는 의정부시 고산동 일대 땅에서 구청 소속 일용직 근로자들이 수년간 농사를 지어왔다"고 보도했다. 

만약, 보도 내용대로 구청장이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개인 땅에 공공인력을 동원하고 세금을 사용하고 나아가, 이를 의도적으로 은폐하려 했다면 이는 명백한 범죄행위이다. 강북구청장은 의혹에 대해 분명히 해명하고 사실이라면 즉각 사퇴해야한다.

이번 사건은 견제받지 않은 한나라당 독점 지방자치의 썩은 환부가 곪을대로 곪았음을 단적으로 드러낸 사례다. 그런데도 한나라당 중앙당과 서울시당은 서울시민에게 죄송하다는 한마디 사과는 물론이고 사건 전모를 투명하게 밝히려는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태도가 지방자치 부패를 끊이지 않게 하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한나라당 서울시당과 중앙당 차원의 진상규명과 관련자 수사의뢰를 촉구한다. 이번에도 스스로 단죄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독점적 권력에 의지해 어물쩡 넘어가려 한다면 민주당 서울시당의 법적조치 강구는 물론이고 서울시민의 준엄한 심판이 있을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민주당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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