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통령은 변명할 게 아니라 약속을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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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대통령은 변명할 게 아니라 약속을 지켜라"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9.11.2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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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25일 세종시 원안 폐기 논란 등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이 대국민 설득에 나서기로 한 데 대해 "지금 필요한 것은 변명이 아니라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데일리중앙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25일 세종시 및 4대강사업 논란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이 27일 대국민 설득에 나서기로 한 데 대해 "지금 필요한 것은 변명이나 사과가 아니라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후보 시절에 한 약속, 당선 후 한 약속을 지켜야지 국민을 상대로 변명한다고 해서 국민은 공감하지 않을 것"이라며 "어설픈 사과와 변명은 국민의 저항만 야기할 뿐이다. 약속을 지켜라"라고 강하게 압박했다. 

김진표 최고위원도 "대통령의 언행은 천근보다 무거워야 국민이 따르는데, 이명박 대통령의 언행은 풍선보다 가볍다"며 대국민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정 대표는 "정부가 지금 하는 것을 보니 토론과 대화와 소통이 아니고 일방적으로 정권 홍보하고 자신들의 주장을 국민들에게 주입하는 식의 추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대통령의 대국민 대화에 공중파 3사가 모두 동원되고 YTN, MBN까지 동원되는 것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국민들의 채널선택권이 완전히 박탈되는 것 아닌가"라며 "그 시간에 이명박 대통령의 대화를 보고 싶지 않은 국민은 어쩌란 말이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지난번에 제안한 국정 현안 관련한 이명박 대통령과의 일대일 맞장토론을 거듭 촉구했다.

김진표 최고위원은 "국민 혈세가 22조원 넘게 퍼붓는 4대강 토목공사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은 수질오염방지, 홍수방지, 물부족 해결을 위해서라면 지난 20년간 추진해 온 국가하천정비사업을 일관성 있게 밀고 나가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며 정부의 4대강사업을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 정부가 굳이 올해 국가하천정비사업 예산 1조1000억원의 7배가 넘는 8조6000억원을 퍼붓는 가장 큰 이유는 4대강에 건설하려는 16개의 보 건설 때문"이라며 "민주당은 4대강 토목사업에 숨겨져 있는 대운하 예산을 대폭 깎아 일자리, 교육, 복지, 중소기업, 농어민 예산으로 돌려내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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