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내리며 1600선 아래로 밀려났다.
미국의 10월 개인소비지수와 10월 신규 주택매매 건수 호조로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지수가 오름세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한테 힘입어 장 초반 1621포인트까지 올라서기도 했다.하지만 증시 모멘텀 부재 현상이 지속된 가운데 프로그램매도세가 1000억원 이상 쏟아진 탓에 하락 반전했다.
원달러 환율은 2.00원 오른 1155.30원으로 마감해 하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코스피지수는 12.36포인트(0.77%) 내린 1599.5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7625만주와 4조0189억원을 기록했다.
KB금융과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은행주가 내렸고,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한국전력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두바이 국영개발회사 두바이월드가 채무상환 유예를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성원건설과 삼성물산이 동반 하락했고, 다른 건설주도 약세를 면하지 못했다.
반면 위안화 절상 가능성이 제기되며 롯데쇼핑과 오리온 등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들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2.74포인트(0.57%) 내린 473.82포인트로 장을 마감해 반등 하루 만에 내렸다.
서울반도체와 셀트리온, 태웅, 동서, CJ오쇼핑 등이 내렸고, SK브로드밴드가 3% 올랐다. 전기자전거 활성화 기대감으로 삼천리자전거와 참좋은레저 등 자전거 관련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대신증권 기자 webmaster@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