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창, 신당 창당은 보수를 팔아 장사하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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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창, 신당 창당은 보수를 팔아 장사하겠다는 것"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7.12.0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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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9일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대선 직후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보수를 팔아 장사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정광윤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이회창 후보가 드디어 복심을 드러냈다. 새로운 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힌 것인데, 이는 보수 진영의 분열을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런 창당 시나리오는 이명박 대통령 시대가 되고 나서도 이명박 정부의 뒷다리를 잡겠다는 의도를 노골화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회창 후보는 보수 진영을 분열시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정당 정치의 수준을 한없이 나락으로 떨어뜨린 정권 교체의 훼방꾼이요 역사의 죄인"이라고 공격했다.

정 부대변인은 "그 많은 선거 자금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이며, 창당 자금은 어디에서 구하고자 하는가. 대선 잔금인가, '보이지 않는 손'의 지원인가. 이회창 후보는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우리는 적절한 때 이와 관련된 자료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해 이른바 2002년 '차떼기 대선잔금' 장부를 공개할 뜻을 내비쳤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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