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두바이월드 모라토리엄 충격... 큰 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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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두바이월드 모라토리엄 충격... 큰 폭 하락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9.11.2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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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코스피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지며 1520선대로 주저앉았다. 코스닥지수도 이틀째 하락하며 곤두박질쳤다.

뉴욕증시가 추수감사절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가 두바이월드의 모라토리엄 선언 충격으로 급락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개인의 매수세가 2000억원 이상 유입됐지만 투자 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했고,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동반 매도하는 등 수급 여건이 나빠진 탓에 낙폭이 확대됐다.

원달러 환율은 20.20원 오른 1170.50원으로 마감해 3주 만에 1170원대를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올 들어 최대 내림폭인 75.02포인트(4.69%) 떨어진 1524.5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8044만주와 5조3782억원을 기록했다.

두바이발 악재로 삼성물산과 성원건설이 이틀째 동반 하락했고, GS건설과 대림산업등 다른 건설주가 내렸다.

우리금융과 KB금융,신한지주 등 은행주도 약세를 면하지 못했다. 증권과 보험업종 지수도 각각 6%와 5% 이상 내렸고, 현대미포조선과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주도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22.15포인트(4.67%)나 내린 451.67포인트로 마감해 이틀 연속 하락 행진했다.

서울반도체와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태웅 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내렸다.

반면 정부의 벤처기업 지원 소식으로 제일창투와 한미창투가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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