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카콜라 "어린이 교육은 체험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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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코카콜라 "어린이 교육은 체험이 중요하다!"
  • 이지연 기자
  • 승인 2009.11.29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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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안전, 건강,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 진행

▲ 환경재단과 코카-콜라가 함께하는 '수비水교실' 장면. (사진 제공: 코카콜라)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미래 국가경쟁력의 원동력이 될 어린이를 위한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이 활발하다.

특히, 올바른 인성과 사고 형성이 중요한 초등학교 시기의 어린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가르치지 못하는 다양한 교육 사업들이 기업에 의해 실시되고 있다. 무엇보다 학교 현장 속으로 직접 찾아가 스스로 일깨우게끔 하는 체험학습 방식이기에, 일선 학교 현장의 반응도 뜨겁다.

한국 코카-콜라는 11월부터 '환경재단과 코카-콜라가 함께하는 수비水교실'을 서울시내 16개 초등학교 약48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환경재단의 전문 강사가 학교로 찾아가 어린이들에게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일상생활에서 쉽게 물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영화감상 등 스스로 느끼는 학습 위주의 수업과  콜라PET병을 이용한 양수조절기 만들기, 친환경 양치컵 만들기 등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다.

교육 후에는 학교 내에서 물 절약이 필요한 장소를 스스로 선정, 직접 작성한 물 절약 수칙을 부착해 실천하도록 하는 '물 입양 프로젝트'를 실시해, 지속적인 물 절약이 실천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해당 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교육 자료를 제공하고, 수비水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어린이들이 실천한 물 절약을 활동을 기록할 수 있도록 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 코카-콜라는 지난해 9월부터 환경재단과 함께 '깨끗한 물 희망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체험 교육을 통해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소년에게 환경에 대한 관심을 유발함은 물론 실생활에서도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게하는데 일조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한국실명예방재단과 손잡고 올해부터, 의료 시설이 취약한 도서 벽지 초등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봉사하는 '초롱이 눈 건강교실'을 열고 있다.

이를 위해 총 2억 여 원을 들여 차량 내부에 최첨단 안과 의료시설을 갖춘 이동식 검진차량을 제작했다. 차량 안에는 120인치 대형 LCD 멀티비전도 설치해 아이들이 두려움 없이 시력 건강과 관련한 애니메이션을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LG디스플레이 사업장이 있는 구미, 파주지역의 12개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의료시설이 부족한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눈 건강교실을 확대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치약사업 5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04년 어린이 구강건강 지원사업을 처음으로 실시했다. 초등학교 빈 교실에 학급 인원 전체가 동시에 양치를 하며, 구강교육도 함께 받을 수 있는 공간을 지어주는 '페리오 양치교실'이 그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LG는 양치교실 외에도 치위생사가 직접 유아원, 초등학교 등을 순회하며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양치 습관 등을 교육하는 '페리오 키즈스쿨'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과학의 생활화와 초등 과학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소속 연구원 전체가 동참한 가운데, 지역사회 내 농촌 초교들과 결연을 맺은 '꿈나무 과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처음 시작한 이래 인근 용인, 평택, 화성, 오산, 안성  등지에서 8년째 '과학대중화' 교육에 앞장서 왔다. 지금까지 진행해온 과학수업만 1200여 회에 이르고 있다.

종합기술원은 또한, '꿈나무 과학교실' 활동의 연장으로 과학캠프도 진행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농촌 초등학교와 복지기관들을 찾아가 과학의 꿈과 희망을 전파할 계획이다.

현대ㆍ기아차 그룹은 '교통안전 이동교육버스'를 제작, 전국 초등학교를 순회하며 어린이를 위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진행해온 이 프로그램은 이동식 버스 안에 시청각 교육 기자재를 비롯,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각종 체험 장비들이 갖추어져 있다. 어린이들은 이 버스를 통해 버스 승하차 요령, 사각지대 체험, 안전벨트 착용 요령, 차량 내 화재 시 대피요령 등을 직접 체험하며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거듭 실감하게 된다.

한국 코카-콜라 관계자는 데일리중앙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도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히며, "단순한 기부 문화에서 소비자나 기업체들이 직접 참여와 활동을 통해 질적인 향상을 이루는 프로그램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체험과 활동으로 소비자들의 참여도도 높이고 실생활 문제 개선을 통해 장기적으로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지연 기자 news77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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