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월드컵, 한국-아르헨-그리스-나이지리아 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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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월드컵, 한국-아르헨-그리스-나이지리아 한조
  • 김기동 기자
  • 승인 2009.12.05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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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추첨 결과 B조... 내년 6월 12일 밤 그리스와 남아공 월드컵 B조 첫 대결

▲ 2010 남아공 월드컵 공인 축구공 '자블라니' (자료=아디다스)
ⓒ 데일리중앙
한국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회 본선에서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그리스와 16강 진출 티켓을 놓고 차례로 맞붙는다.

한국은 5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남아공 월드컵 본선 조 추첨 결과, B조에서 아르헨티나(남미), 나이지리아(아프리카), 그리스(유럽)와 조별리그를 치르게 됐다.

허정무 감독은 대진 결과에 대해 "어느 조도 쉽지 않고 이 정도는 각오하고 있었다"며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목표로 정한 만큼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16강에 가려면 1승2무나 2승1패를 해야 하는데 어떤 팀을 상대로 어떤 결과를 낸다고 당장 이야기할 순 없고 잘 분석해야 할 것 같다. 고지대 경기가 있는 만큼 전지훈련을 통해 적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내년 6월 12일 밤 11시 프리토리아의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그리스(피파 랭킹 12위)와 1차전을 갖는다. 이어 18일 오전 3시30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8위)와 2차전, 23일 오전 3시30분 더반의 더반 스타디움에서 나이지리아(22위)와 예선 마지막 결전을 벌인다. 한국은 피파 랭킹 52위이다.

아르헨티나와 맞붙는 사커시티 스타디움은 해발 1750m의 고지대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한 적응 훈련이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두희를 앞세워 8강의 기적을 일궜던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44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는 북한은 브라질, 포르투갈, 코트디부아르와 G조에서 예선전을 치르게 됐다.

우리나라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7회 연속 본선에 진출하는 것이다.

김기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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