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캠프 "이명박 당선은 정권교체가 아닌 정권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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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캠프 "이명박 당선은 정권교체가 아닌 정권연장"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7.12.13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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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명박 체제' 등장하나... 내년 총선 전후 엄청난 혼란 우려

▲ 강삼재 이회창 후보 전략기획팀장.
ⓒ 데일리중앙
무소속 이회창 후보 쪽은 13일 이른바 '노명박'(노무현 이명박) 체제의 등장은 정권교체가 아닌 정권연장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의 당선은 '위장된 정권교체'라는 것.

이 후보 쪽 강삼재 전략기획팀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 국민들은 지금 '부패보수' '위장보수'를 상징하는 이명박 후보와 '무능한 좌파' 노무현 정권의 정치적 야합을 의심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강 팀장은 "검찰의 BBK 수사 결과는 '부패 무능' 정권을 의미하는 이른바 '노명박' 체제의 등장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이명박 후보의 당선은 정권교체를 가장한 '정권연장'일 뿐, 진정한 정권교체는 법과 원칙, 정직과 신뢰에 기초한 깨끗한 보수 세력이 중심이 되어 국민을 통합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명박 후보는 어린 아이도 감지할 수 있는 숱한 거짓말로 일관했다. 명함 사건, 박영선 의원의 기자 시절 인터뷰 동영상,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 등 이명박 후보의 대국민 거짓말은 너무도 많다"며 "이처럼 치명적 약점을 지닌 후보의 당선은 국가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새 대통령이 당선되자마자 레임덕에 빠지고 탄핵 여부를 둘러싸고 국가가 혼란에 휩싸이는 상황을 예방하려면 불안한 후보를 뽑아서는 안 된다"며 "이명박 후보는 부도덕성 문제로 국민적 저항과 탄핵 기도, 하야 요구 등 엄청난 압력에 직면할 것이다. 이러한 혼란은 내년 4월 총선 전후 극대치에 달할 것"이라고 했다.
 
강 팀장은 "안보 및 경제 불안 등 총체적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과 전 국민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서는 법과 원칙에 입각한 반듯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할 수 있는 후보가 진정한 정권교체의 중심에 서야 한다"며 "이회창 후보의 당선은 역사의 순리"라고 역설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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